출발지: 창원
도착지: 김해
이사종류: 포장이사
창원에서 김해로 이사했는데, 생각보다 금방 끝나서 좀 놀랐어요.
짐이 꽤 많았거든요. 냉장고, 세탁기, 침대 같은 큰 가전도 있었고
주방 찬장 정리도 안 된 상태였어서 걱정이 많았죠.
근데 이사 당일에 기사님들이 시간 딱 맞춰 오시고
바로바로 움직이시니까 흐름이 딱 잡히더라고요.
무거운 건 두 분이 호흡 맞춰서 옮기시고,
자잘한 것들도 분류해서 포장해주셔서
저는 그냥 옆에서 확인만 하면 됐어요.
특히 기억에 남는 건 침대 프레임이랑 매트리스 분리할 때
기스 하나 안 나게 조심조심 다뤄주셨던 부분이었어요.
그런 거 보면 확실히 경험이 많으신 느낌이 나더라고요.
이사 끝나고 정리하면서도 짐이 손상된 게 없어서 마음이 놓였고,
전체적으로 마무리도 깔끔하게 해주셨어요.
크게 기대 안 하고 시작한 이사였는데,
끝나고 나니까 괜히 기분 좋더라고요.
다음에 또 이사하게 되면 그땐 좀 더 미리 준비해서 해볼까 싶네요.